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한 번씩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. 그것은 바로 슬럼프다.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 불안한가. 하루하루 일하는 것이 지치고 무기력한가. 모든 걸 다 때려치우고 싶은가. 그렇다면 슬럼프가 찾아온 것이다.
슬럼프는 사실 스스로 깨닫기가 무척 어렵다. 슬럼프가 왔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그 상태에 오랫동안 빠져 있게 되면 업무와는 점점 멀어지게 되어 위험하다. 슬럼프가 왔을 때 빠르게 알아채고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.
이때 슬럼프와 나태를 혼동하면 안 된다. 슬럼프와 나태 모두 업무에 의욕이 없는 상태라는 공통점이 있다. 하지만 슬럼프는 지속적으로 열심히 일하다가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다. 성공을 경험한 후 정체되는 상황에 주로 슬럼프가 찾아온다.
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업무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 대해 의욕이 떨어진다. 반면 나태는 지속적으로 업무를 해오지 않았는데도 쉽게 찾아올 수 있다. 그리고 업무만 하기 싫을 뿐 다른 일에는 의욕이 충만하다. 슬럼프에 빠진 것인지 아니면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것인지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.
게으른 사람의 미래는 가시밭길이며 게으름은 쇠를 먹어 치우는 녹이라고 할 수 있다. 게으름은 우리 인생을 더 힘들고 고난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. 게으름을 고치기 위해서는 달성 가능한 것부터 실천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.